월간조선 인사팀 관계자는 17일 “조 대표가 이달 3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주주총회 전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월간조선 구성원들은 조 대표의 퇴진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후임에는 16일 조선일보 주주총회에서 송희영 전 출판국장에게 편집국장 자리를 물려준 이상철 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1971년 국제신문 기자로 시작해 월간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월간조선 기자로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98년 8월 월간조선 편집장에 취임한 그는 월간조선이 조선일보에서 분사한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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