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의 술책(하워드 베커 지음·함께하는 책)=설문조사, 통계분석 등 사회과학의 양적 방법론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상을 뒤집어 봄으로써 그 현상을 다르게 파악하는, 독창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론’을 제시했다. 1만1000원.
◇이슬람-교리·사상·역사(손주영 지음·일조각)=무슬림들이 이슬람을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진리와 가치관을 담고 있는 최후의 종교라고 믿는 까닭은? 이슬람의 교리, 역사, 사상을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했다. 4만 원.
◇금강문화권(국민대 국사학과·역사공간)=물길을 통해 형성된 금강문화권의 역사 지리적 조건이 2000여 년의 역사 변천 과정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소개한다. 통사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발굴하고 복원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1만7000원.
◇기후의 반역(류자오민 지음·성균관대 출판부)=3000년에 이르는 중국 역사에 기후와 기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뤘다. 반란이나 왕조 교체의 원인을 장기적 한랭 건조 기후로 인한 기아의 발생과 토지 황폐화와 연결해 설명했다. 2만 원.
◇중국 청동기의 신비(리쉐친 지음·학고재)=중국 고대사의 석학으로 꼽히는 저자(73)가 1995년에 낸 ‘중국 청동기 개설’을 완역했다. 하(夏) 왕조에서 시작돼 상(商)과 주(周) 왕조를 거치면서 최고봉에 오른 중국 청동기의 진면목을 280여 장에 달하는 원색 도판과 함께 소개했다. 1만7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