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대만 국민당 기관지인 중앙일보의 충칭(重慶) 주재기자였던 장 씨는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 후 처음 현장에 도착한 연합군 종군기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는 미군 조지프 스틸웰 장군의 미얀마 공략도 취재했고 종전 후에는 일본의 전시 총리를 지낸 도조 히데키가 전범으로 처형되기 전날 그를 인터뷰했다.
장 씨는 ‘레도 도로’(미얀마와 인도를 잇는 도로)와 ‘한국에 도착하며’ 등 2권의 중국어 소설도 남겼다.
그는 종전 후 뉴욕으로 이주해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석사 학위를, 퀸스대에서 문헌정보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7년부터 1970년까지 학교 및 공공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했다.뉴욕=교도 연합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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