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휴대전화 CF에서 ‘혜원씨’로 지칭되어 궁금증을 일으킨 신인모델 박혜원이 2위를 차지했다. 풋풋하면서도 청순한 얼굴이 매력이라는 것이 누리꾼(네티즌)들의 의견.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18세 동갑내기인 박혜원, 문근영, 샤라포바의 사진을 차례로 게시하면서 차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지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후쿠오카(福岡)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이 지난주 말 전국에서 감지되고 여러 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놀란 누리꾼들이 많이 검색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는 제보가 올랐으며 일부는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자녀를 낳지 않고 맞벌이하는 부부를 뜻하는 ‘딩크족’이 4위. 외환위기 이후의 가족관계의 변화를 반영하여 딩크족이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검색이 늘었다. 인터넷에는 딩크족 관련 카페가 10여 개. 그 중 한 카페에는 자신들의 선택 역시 신중하게 생각한 것으로 존중 받기를 원한다는 문구가 초기 화면에 올라 있다.
5위는 ‘매화’. 봄꽃을 기다리는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으로 매화 사진들을 보며 봄을 즐기고 있다. 이종격투기대회 K-1에 첫 출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준 천하장사 출신 ‘최홍만’ 선수가 6위에 올랐다.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는 짧은 한국 방문으로 인기검색어 7위에 올랐다. 남북관계와 한일관계가 극도로 긴장된 시기에 방문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8위는 깜찍하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꼬마 CF모델 ‘정채은’. CF에 이어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위는 ‘빨간 모자’. 수도권 일대에서 성폭행과 강도짓을 일삼다가 검거됐다.
10위는 “그까이꺼 뭐∼ 대충∼ 뭐∼”라는 유행어로 인기가 상승 중인 개그맨 ‘장동민’이 차지했다.
조희제 다음검색 분석실장 ouyaa@daum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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