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기타노 다케시는 코미디언, 영화배우,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9년 영화 ‘그 남자 흉포하다’로 감독에 데뷔한 후 ‘하나비’ ‘자토이치’ 등의 영화로 인기를 끌었다.
먼저 8일에는 1990년 작 ‘3-4×10월’이 방영된다. 이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의 두 번째 작품으로 동네 야구단 멤버인 ‘마사키’가 동네 야쿠자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15일에는 그의 영화 중 가장 간결하고 순수하다는 평을 받는 1992년 작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한적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핑을 즐기는 청년과 그를 따르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22일에는 머리 속에 섹스 생각 밖에 없는 무능력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1995년 작 ‘모두 하고 있습니까’가 방영되고, 29일에는 2003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과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자토이치’가 방영된다. 맹인 검객 ‘자토이치’의 활약상을 다룬 이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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