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우승자 박영훈 9단을 비롯해 이창호 유창혁 이세돌 최철한 김성룡 9단과 송태곤 7단 등 7명이 참가한다.
전보에서 백은 두 번의 방향 착오로 상변 대마와 백 ○ 한 점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우선 백 44, 46으로 흑 한 점을 잡아 덩치가 큰 상변 백 대마부터 살린다.
하지만 흑 47로 단수 치고 나간 뒤 흑 53으로 지키는 수가 좋다. 흑 55의 선수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백 58은 정수. 패라고 해서 참고도 백 1로 때려 내면 흑 2로 돌려치는 수가 있다. 백 11까지 살긴 하지만 실전보다 상변 흑이 훨씬 두텁다.
실전에서도 좌상귀에 꽃놀이패가 남아 백이 괴롭다. 백 60은 세 불리를 의식한 강수. 판을 흔들어 보자는 뜻이다.
해설=김승준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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