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주요 지도자들의 독립운동 강연=백범기념관(관장 김신)은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속 대강연회’를 개최한다. 김구 김규식 이동녕 윤봉길 안창호 여운형 등 임정 요인 20명의 사상과 항일독립투쟁 활동이 소개된다.
13일 오후 2시 첫 강연을 맡은 신용하(독립운동사) 한양대 석좌교수는 임정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와 국내외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주도한 임정 부주석 김규식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신 교수는 “오늘날 젊은 세대도 임정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어떻게 고난을 극복했는지, 그 치열한 과정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시준(역사학) 단국대 교수가 이동녕·조소앙(14일),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이 신채호·박은식(15일), 윤경로 한성대 총장이 안중근·윤봉길(16일)의 활약상을 각각 소개한다. 강연과 함께 각 인물의 다큐멘터리와 영화도 상영된다.
▽임정 자료집 50여 권 편찬=국사편찬위원회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에 걸쳐 임정 활동을 총괄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집성’을 편찬한다. 임정 자료집은 정부, 의정원, 정당, 군대 등 네 영역으로 나누어 매년 10권 내외씩 출간해 총 50여 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1차로 임정 법령, 공보(임정 관보), 의정원 회의록, 임정 기관지인 독립신문 상해·중경판 등을 묶은 7권이 11월 30일까지 간행된다.
![]() |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