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전환시대의 생존전략(김경원 지음·삶과 꿈)=“평화는 전쟁을 거부한다고 보장되지 않는다. 국제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주의적 관점에서 평화를 향해 날개를 펴면 추락하는 비극을 피할 수 없다.” 주미 대사를 지낸 저자가 냉전 종식에 따른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전환 등을 설명했다. 1만5000원.

◇한국어가 있다(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우리말 바루기’팀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우리말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문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관계된 우리말 위주로 다뤘다. 9800원.

◇지도로 보는 세계분쟁(세계 정세를 읽는 모임 지음·이다미디어)=아프리카 종족들 간에 내전이 끊이지 않는 까닭은? 왜 발칸 반도에서는 그토록 끔찍한 인종 청소가 벌어졌을까? 테러리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신문 국제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세계적 분쟁의 원인과 경과를 지도와 함께 설명. 9500원.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 보인다(이재서 지음·중앙일보시사미디어)=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 선교단체인 ‘세계밀알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의 자전 에세이. 앞을 보지 못하게 된 뒤 더욱 또렷하게 남은 유년시절의 회상, 사회적 냉대 속에서 삶을 개척해 온 과정을 그렸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