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기 전인 지난달 10일 두 신부를 몬시뇰로 임명했다고 교황청 국무원이 최근 서울대교구에 통보해 왔다.
몬시뇰은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 신부 중에서 교황청에서 공로를 인정해 내려주는 명예 호칭이다.
최 몬시뇰은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성신대(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45년 사제품을 받은 뒤 가톨릭대 교수와 명동성당 주임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을 맡고 있다.
정 몬시뇰은 평북 정주 출신으로 성신대를 졸업하고 1953년 사제품을 받은 뒤 가톨릭대 교수와 총장, 명동성당 주임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강대 석좌교수로 있다.
김차수 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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