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광주시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www.design-biennale.org)를 개최한다.
‘삶을 비추는 디자인(Light into Life)’를 주제로 상무신도심 광주전시컨벤션센터(GEXCO)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21세기 첨단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30여 개국에서 기업과 연구소 교육기관 개인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는 빛을 매개체로 하는 디자인의 신기원을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이 행사의 주관은 10여년에 걸친 국제행사 경험을 축적한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맡아 2개 분야 국제전과 5개 분야 국내외 특별전 등 21개 공식행사를 확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비엔날레 주전시관과 동구 충장로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 디자인 프레-비엔날레’를 개최해 10만 여명이 관람객을 유치해 이번 행사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광주디자인센터 준공=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광주디자인센터는 서울에 이어 지역 디자인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센터는 올해 말 완공돼 내년 초 문을 열 계획이다. 2003년 12월 건축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은 65%. 부지 1만 평, 연건평 5300평(지하1층 지상7층)규모.
광주디자인센터는 건축비 350억 원외에 장비구축비 100억 원을 따로 확보해 디자인개발 및 전시컨벤션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 관련 산업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중장기적 산업모델 선정 및 체계적인 산업육성을 위해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산업 육성정책수립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15개 과제에 2120억 원 규모의 소요재원 확보안을 마련했다.
광주시 황봉주(黃鳳柱) 디자인산업 담당은 “광주 문화수도 조성과 연계해 디자인산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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