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정부의 독도 개방 방침에 의해 입도 희망자 신고 접수 등의 업무가 문화재청에서 군으로 위임되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 행정자치부에 독도관리사업소 신설을 건의해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소는 소장(행정 5급)과 2개 담당(독도관리담당, 독도안전보호담당)을 포함해 전체 인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울릉군은 관련 조례를 마련해 군의회 승인과 직원 충원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말이면 독도관리사업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도관리사업소는 경북도의 독도 전담조직인 ‘독도지킴이팀’, 이달 중으로 중앙정부에 설치될 동북아평화바른역사정립기획단의 ‘독도대응팀’ 등과 함께 상호 유기적이고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울릉군 김창욱(金昌旭) 행정담당은 “독도관리사업소가 출범하면 독도행 유람선에 안전관리요원이 2명씩 타고 관광객을 안내하고 천연기념물인 독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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