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머니’의 대표적 이미지는 20년간 장수했던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탤런트 김혜자가 보여 준 모습이 아닐까?
한국 사회에서 이상적인 어머니의 이미지는 그동안 ‘엄부자모(嚴父慈母)’라는 틀에 갇혀 있었지만 21세기 어머니들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지붕 낮은 집’ 등 어린이 청소년 책을 많이 써 온 저자는 따스한 시선과 발랄한 문체로 여러 엄마의 모습을 다섯 편의 짧은 동화에 담았다.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젊은 새엄마, 새엄마 때문에 함께 가족이 된 새 외할머니, 보육원의 엄마, 모델 출신의 철없는 공주 같은 엄마, 아빠보다 더 바쁜 직업을 가진 의사 엄마 등.
각각 다른 인생을 살면서도 아이를 향한 사랑만큼은 똑같은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어머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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