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프랑스의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스노 씨가 1950년에 찍은 것으로 파리의 낭만과 사랑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한국에서도 여학생들의 문구 용품에 단골로 사용되는 등 유명한 작품이다.
이날 경매에 나온 사진은 사진 속의 여자 주인공 프랑수아 보르네(75) 씨가 두아스노 씨에게서 받은 원본. 이 작품은 당시 연인이 실제로 키스하는 모습을 작가가 순간적으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아스노 씨의 사후 고백으로 연출된 사진임이 확인되기도 했다.
보르네 씨는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사진을 경매에 내놓았다.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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