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피크닉에서 싱싱한 과일과 와인을 곁들이는 도시락은 필수.
오정미 푸드 아트 인스티튜트(www.ofoodart.com)의 오정미 씨가 만들기 쉽고 맛있는‘간편 피크닉 도시락’ 3가지를 소개한다.》
○파스타샐러드와 그린샐러드
▽파스타샐러드▽
△재료: 나비 모양 파스타 200g, 옥수수 통조림 50g, 양파 4분의 1개, 블랙 올리브 50g, 다진 파슬리나 영양부추(실부추) 1큰술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4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은 뒤 소금을 넣고 끓인다.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삶는다. 10분 정도 두었다가 쫄깃한 감이 느껴지면 체에 내려 물에 헹군다.
2. 양파와 블랙 올리브는 잘게 썰고 옥수수 통조림은 물기를 제거한 뒤 파스타와 잘 섞는다.
3. 파슬리나 영양부추를 같이 넣고 섞은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그린 샐러드와 발사믹 드레싱▽
△재료: 각종 야채 200g, 방울토마토 100g, 발사믹 식초 8분의 1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반컵, 양파 다진 것 1큰술, 마늘 다진 것 4분의 1 작은술, 양겨자 4분의 1작은술, 꿀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야채는 먹기 좋게 다듬는다.
2. 드레싱은 올리브오일을 뺀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은 후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넣으면서 휘스크로 빨리 저어 액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한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TIP-파스타 샐러드에는 과일이나 야채 해물 등 아무 것이나 넣어도 좋다. 빵과 치즈, 와인을 곁들이면 풍성하고 멋진 도시락이 된다.
○닭고기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
▽닭고기 샌드위치▽
△재료: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호밀빵 8쪽, 닭을 삶아 살만 발라낸 것 350g, 상추 4잎, 새싹 80g, 양파 반개, 마요네즈 50g, 서양겨자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는 3mm 두께로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준비된 닭에 양파 잘게 썬 것, 마요네즈, 겨자를 넣고 잘 버무린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3. 빵의 한 면에 상추를 올린 뒤 속 재료를 얹는다.
4. 그 위에 새싹을 얹고 나머지 빵 한쪽을 덮는다.
5. 꼬치로 꽂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과일 샐러드▽
△재료: 사과 1개, 참외 1개, 금귤 10개, 포도 100g 등 각종 계절과일, 플레인 요구르트, 녹차가루
△만드는 법
1. 과일의 껍질과 씨를 잘 정리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플레인 요구르트와 잘 버무린 뒤 녹차가루를 뿌린다.
TIP-같은 방법으로 참치통조림을 이용해 참치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좋다. 샐러드는 플레인 요구르트 대신 사우어 크림을 넣어도 맛있다.
○오징어무침과 꼬마김밥
▽오징어 무침▽
△재료: 오징어 2마리, 오이 1개, 무 100g, 양파 반 개,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 2분의 1작은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오이는 반을 갈라 저며 썰고 무도 얇게 썬다. 식초와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재워 물기를 짜 낸다.
3. 양파는 슬라이스한다.
4. 모든 재료를 같이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간이 배도록 잘 주무른다. 통깨를 뿌린다.
▽꼬마 김밥▽
△재료: 밥 4공기, 김밥용 김 10장, 각종 후리가케(밥 위에 뿌리는 가루),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갓 지은 밥에 후리가케를 적당히 넣고 잘 섞는다.
2. 김밥용 김을 4등분한 후 준비된 밥을 적당량 얹어 동그랗게 만다.
3. 완성 후 참기름을 살짝 발라 준다.
TIP-보온병에 미소국(일본 된장국)을 담아 가져가면 좋다. 물만 부으면 되는 인스턴트 제품을 이용하면 편하다. 김치를 잘게 썰어 볶은 뒤 김에 말아 김밥을 만들어도 괜찮다.
글=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사진=강병기 기자 arche@donga.com
▼도시락 10분이면 OK▼
갑자기 피크닉을 떠나고 싶을 때, 10분이면 아래와 같은 초간편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다. 도움말은 오정미 씨.
▽볶음 주먹밥=냉장고를 열어 남은 야채 재료를 모두 꺼낸다. 잘게 썰어 볶은 뒤 찬밥을 넣어 함께 볶는다. 동그랗게 뭉쳐 주먹밥을 만든다. 잘게 썬 김에 굴려도 좋다.
▽낫토 롤=낫토 50g에 간장과 겨자로 간을 한 뒤 유기농 달걀 하나를 풀어 섞는다. 잘게 썬 파를 2큰술 정도 넣는다. 김밥 속에 넣어도 좋고 밥에 올린 뒤 둘둘 말아 핸드롤을 만들어도 맛있다.
▽바나나 피넛버터 샌드위치=식빵 2쪽을 토스트 한 후 적당한 양의 피넛버터를 한 면에 바르고 바나나를 세로로 한 번, 가로로 한 번 잘라 얹는다. 양면을 붙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재료가 간단할 뿐 아니라 영양가도 많아 미국인이 즐기는 샌드위치 중 하나다.
▽크림치즈와 연어 베이글=베이글을 반으로 가른 뒤 크림 치즈를 한 면에 바른다. 훈제연어를 펴 얹고 잘게 썬 양파와 케이퍼(훈제연어에 곁들이는 야채)를 얹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베이글의 다른 한 면을 얹어 반으로 자른다. 먹기 전에 연어에 레몬즙을 뿌리면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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