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식물 세밀화 도감’

  • 입력 2005년 5월 6일 16시 52분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식물 세밀화 도감/신현득 글·송훈 그림/272쪽·3만8000원·현암사(초등 전 학년)

만든 이들의 ‘내공’과 오랜 시간을 들인 정성이 느껴지는 책.

10년 넘게 준비한 식물 세밀화 600여 점 중에서 교육과정에 맞춰 아이들이 알아야 할 118종의 그림을 추려 해설을 붙였다.

식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나는 보춘화입니다. 춘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요. 봄에 피는 난초라는 뜻이에요”처럼 자기소개서 형식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식물에 대한 정보 외에도 쑥을 뜯다가 죽은 처녀의 이름이 ‘쑥부쟁이’에 붙게 된 유래라든가 일제강점기 아이들이 강제로 피마자를 심어 가꾸어야 했던 이유, 그리고 ‘연못의 요정’으로 불리는 수련의 전설 등 식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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