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차림에 어깨에 기타를 메고 나타나 ‘행복의 나라로’를 부른 가수 한대수는 1970년대 포크음악의 물꼬를 텄다. 이후 등장한 김민기 송창식 등 싱어송 라이터들은 ‘통기타 문화’를 통해 억누르는 듯한 정치 상황에서 산소 같은 역할을 했다.
‘EBS 문화사시리즈 제4편-100인의 증언 70, 80년대 문화를 말한다’(토 일요일 밤 10시 50분)는 1970, 80년대 대중음악을 돌아본다. 제7부 ‘포크음악의 오해와 진실’(4일)에서는 1970년대 통기타 문화와 포크음악에 대해 살펴본다. 한대수 양희은을 비롯해 음악평론가 이백천 씨 등이 출연한다. 제8부 ‘화려한 슈퍼스타, 뜨거운 언더의 세계’(5일)에서는 김창완 전영록 김완선 등이 출연해 1980년대를 수놓았던 가수들을 재조명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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