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설레는 남도…황금연휴 ‘드라이빙 투어’어때요?

  • 입력 2005년 6월 3일 05시 28분


주말 연휴 진도나 거제도를 거쳐 여수로 가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광 이벤트를 즐기는 서 남해안 드라이빙 투어 행사가 열린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다. 사진은 여수 인근 백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주말 연휴 진도나 거제도를 거쳐 여수로 가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광 이벤트를 즐기는 서 남해안 드라이빙 투어 행사가 열린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다. 사진은 여수 인근 백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주말과 현충일(6일)로 이어지는 사흘 연휴(4∼6일). 이 사흘간 자동차(관광버스 자가용)로 서·남해안과 전남 여수로 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이벤트(연예인 공연)를 보는 드라이빙 투어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자동차로 떠나는 남해안 어촌 관광축제 사무국’(www.seatour.or.kr)이 주관한다.

◇참가 요령=자동차를 몰고 지정된 곳(거제 혹은 진도)을 찾아가 미리 마련된 현지프로그램에 따라 관광한 뒤 이튿날(5일) 여수에 집결. 일정은 사흘(4∼6일)이지만 줄이거나 늘려도 된다. 여수로 가는 루트는 거제나 진도를 경유하는 두 가지. 4일 거제와 진도에서는 참가자를 위한 특별공연과 가이드 투어를 무료 제공한다. 지도 및 현지 정보는 4일 진도와 거제의 연륙교 입구에서 나눠줄 계획. 오토 드라이빙 투어객을 위한 숙박정보(진도 거제 여수)는 사무국(02-3412-5252)에서 제공 중.

◇여행 일정=진도에서는 진도군립예술단의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남도들노래 진도아리랑 진도북춤 공연을 관람(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한다. 거제에서는 청마 유치환 시인 생가 답사 후 산방산 아래 2만 평 규모의 야생화 농원과 몽돌해변,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비를 둘러볼 수 있다. 5일 여수의 오동도 광장에서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개막이벤트)과 MBC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축하쇼’가 열린다. 여수에서는 선착순 2012명에게 향토특산물(말린 굴, 진도흑미, 여수햅쌀)과 주유상품권(3만 원)을 선물로 줄 계획이라고 사무국은 밝혔다.

▽추천 일정▽

△진도코스=목포∼진도대교∼진도관광(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민속공연 관람(숙박)∼완도(청해진·해신 오픈세트장)∼보성차밭∼여수 이벤트 참가(숙박)∼향일암(해맞이)∼진남관∼귀경 △거제코스=거제도관광∼공연관람(숙박)∼외도해상농원∼삼천포대교∼남해대교∼광양∼여수 이벤트 참가(숙박)∼향일암(해맞이)∼진남관∼귀경

◇패키지상품(2박 3일)=버스와 열차(버스 연계), 두 종류. ▽버스 △진도코스=22만5000원 △거제코스=23만 원. 승우여행사(www.swtour.co.kr) 02-720-8311 ▽열차 △진도코스=18만4000원 △거제코스=19만8000원. 1588-0828(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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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 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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