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여성문화제 팡파르… 공연 전시 강연등 푸짐

‘여성과 환경’을 주제로 한 ‘2005 춘천여성문화제가 10∼11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춘천 여성민우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문화공연, 작은 영화제, 참여마당, 설치작품 전시회와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의 여성의 삶을 분석하는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행사는 삼척대 환경공학과 이은주 교수의 특강. ‘생활에서 에코페미니즘 실천하기’라는 주제로 10일 오전 10시 춘천박물관 세미나 실에서 여성과 환경의 관계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보고 생태적인 삶의 실천방법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이어 한림대 사회학과 황정미 교수가 ‘여성의 눈으로 보는 생태주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후 1시부터는 박물관 강당에서 멕시코 아카데미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한 ‘제비꽃향기’를 비롯해 네델란드 ‘폴레게’, 프랑스의 ‘우리 엄마는 둘’, 미국의 ‘힙합의 여전사’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둘째 날인 11일 오후 2∼4시 반까지 박물관 광장에서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자연화장품 만들기와 재활용 깡통을 이용한 작품 만들기, 환경엽서 꾸미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참여마당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길놀이, 부엌난타, 댄스, 사물놀이, 환경살풀이, 노래와 이양기가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