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협은 국내 가수 200여 명이 소속된 단체로서 최희준 패티김 이미자 등 가수 12명이 고문을, 양희은 이문세 이승철 등이 추진위원을 맡고 있다.
한가협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정병국(鄭柄國) 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윤형주 김세환 김세레나 정훈희 전인권 등 중견 가수들과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의원, 홍승기(洪承祺) 변호사, 이동연(李東淵)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이날 공청회에서 “그동안 한국연예협회 내에 가수분과위원회가 있었지만 가수들 대부분은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으며 이번 기회에 가수들만의 단합된 모습으로 단체를 만들자”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방송 출연을 비롯한 디지털 음원 등 대부분의 권리에 대해 명확한 법적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영화인들의 경우 스크린쿼터제를 주장하며 한데 힘을 모았듯이 가수들도 단결된 모습을 통해 권리를 찾아 나설 필요가 있다”며 “국회 문광위도 가수들의 권리 찾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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