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인 페터 신들러 씨는 인사말에서 “독일 땅에서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우승하고도 슬픈 표정을 감출 수 없었던 손 씨의 일화가 다섯 명의 독일 음악인을 깊이 감동시켰다”며 “앞으로 음악을 통해 독일인들에게 그의 모습을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살타첼로는 이번 내한기간 동안 중앙대에서 ‘내가 사랑한 한국음악’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19일 오전에는 한국사회체육육상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서울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며 오후 4시, 7시 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손기정 추모 공연을 가진 뒤 20일 출국한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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