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기들 간에 반경 10m 안에서 선이 없이도 빠른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망(전송 기술)’을 나타내는 ‘블루투스(blue tooth)’의 우리말 순화어는 ‘쌈지무선망’으로 결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14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블루투스’ 대신 쓸 우리말 4개를 놓고 투표(7∼13일)한 결과 45%(293명)를 얻은 ‘쌈지무선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쌈지무선망’은 송주희(서울 송파구 신천동) 씨가 제안했다. 국어원은 이 ‘쌈지무선망’은 상황에 따라 ‘쌈지무선기술’로 바꿔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샐러드에 뿌리는 소스’를 뜻하는 ‘드레싱(dressing)’을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는 520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어원은 이 가운데 △맛깔장 △뿌림장 △웃맛장 △맛덤 △맛장 등 5개를 20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원래는 ‘관제탑’을 뜻했으나 요즘엔 ‘어떤 사업이나 정책에서 중심적 역할이나 기능을 하는 사람이나 조직·기구’를 나타내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대신 쓸 우리말을 20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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