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우 준비위 총감독은 “우리 국토 곳곳에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만큼 고인돌이 많다”며 “고인돌 조각 속에 ‘한국의 책 100’권을 디지털화한 전자책을 집어넣어 우리 책의 역사와 테크놀로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목판 인쇄 및 활자 인쇄 문화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비위는 “고인돌 조각은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각각 높이는 3m가량에 모양은 다양하게 만들고 고인돌 하나마다 여러 권의 책을 넣을 것”이라며 “10월 독일로 공수하며 실제 돌이 아닌 돌 질감이 나는 가벼운 재료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겐 보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은 “정말 인상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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