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함께 만들어요]<1>명화작품 따라하기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마티스 작' 재즈-이카루스'
마티스 작' 재즈-이카루스'
《주5일 근무제 확대로 늘어난 가족과의 시간에 마냥 놀러 다닐 수도 없는 일. 그러나 잘못하면 심심하다는 아이들의 원성을 살지 모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창의력도 길러줄 만들기를 해보면 어떨까. 삼성어린이박물관 연구원들이 집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매주 소개한다. 미술 작품, 인테리어 소품, 실용품, 요리….》

어린이에게는 어렵게만 여겨지는 명화도 놀이로 접근하면 감상과 놀이, 학습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인 마티스의 작품을 감상하고, 마티스 화가가 되어 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마티스의 작품이 없어도 좋다. 화가는 이렇게 작품 활동을 한다는 경험으로도 충분하다.

○ 마티스의 ‘재즈-이카루스’ 중에서

∇재료=파란색 도화지, 우드락, 빨대, 노란색 물감, 흰색 물감, 검정 도화지, 칼, 가위, 풀

∇활동 방법=①별무늬 도장 만들기-우드락에 연필로 무늬를 그린다. 가위로 오려 본다(손잡이가 될 수 있도록 우드락 위에 빨대를 잘라 붙인다). 같은 모양을 그리면서 관찰력을 키우고, 오리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을 돕는다 ②물감 섞기-노란색과 흰색을 적절히 섞어 연노란색을 만든다(팔레트 위에 부직포를 깔면 찍기가 편하다). 색을 섞어 보고, 만들면서 색감을 익힐 수 있고, 색 이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③도장 찍기-파란색 종이 위에 도장을 찍는다(물감이 마르도록 놓는다). 찍는 활동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른다 ④ 사람 그려 붙이기-춤추고 있는 사람을 검정 도화지에 연필로 그린 후 가위로 오려 붙인다. 꼭지가 많은 별 무늬 대신 어린이가 생각하는 모양(꽃, 나비, 하트 등)을 만들어 표현하면 창의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

▽또…=원래 마티스의 작품은 틀을 만들고 그 안에 물감을 찍어 표현하는 스텐실 작품이지만 이번 작업에는 도장 찍기와 붙이는 콜라주로 표현했다. 가정에서는 물감을 이용하지 않고, 색종이로 오려서 무늬를 붙여 볼 수도 있다.

○ 춤추는 장면이 있는 명화와 관련된 활동

▽감상활동(춤추는 그림 감상하기)=드가의 ‘스타’, 고갱의 ‘춤추는 브르타뉴 소녀들’, 단원 김홍도의 ‘무동’, 쇠라의 ‘소란’ 등.

▽언어활동(그림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어떤 그림일까? 그림 속의 사람이 어떻게 하고 있니? 그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신체활동(춤추는 사람이 되어 보기)=음악에 맞추어 춤을 춰 본다.

▽인지활동(춤추는 사람 세어 보기)=거울을 보면서 춤추는 사람은 몇 명인지 세어본다.

▽음악활동(재즈음악 듣기)=작업을 하는 도중이나 작업 후 재즈 음악을 들어 본다.

박양미 삼성어린이박물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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