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다듬기]‘블루오션’ 순화용어 ‘대안시장’으로 결정

  • 입력 2005년 7월 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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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붉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경쟁시장인 레드오션(red ocean)에서 벗어나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즉 푸른 바다와 같은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cean)’의 우리말 순화어를 ‘대안시장’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후보작 5개를 놓고 투표(6월 29일∼7월 4일)한 결과 38%(286명)의 지지를 얻은 ‘대안시장’(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장서연 씨 제안)이 선정됐다.

‘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 내는 일, 또는 그런 경기’를 뜻하는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22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어원은 이 가운데 △선발표준 △일품선발 △선발쾌투 △짠물투 △육삼투 등 5개를 11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인터넷상에서 개인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나타내는 ‘피싱(phishing)’ 대신 쓸 우리말을 11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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