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문화부 관계자는 6일 “신문발전기금의 경우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250억 원이 배정된 것을 준용했으며 신문유통원 설립기금은 유통원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으로 150억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예산안은 언론운동단체들이 주장해 온 지원금액의 4분의 1 수준. 지금까지 전국언론노조 등은 신문발전기금의 경우 지역신문발전기금의 4배인 1000억 원 수준, 신문유통원 설립기금으로는 초기 3, 4년간 매년 500억 원 지원 등을 주장해 왔다.
또 경향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신문 등 중앙일간지 6개사 사장이 5월 24일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신문유통원 설립과 운영을 위해 2008년까지 1651억 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도 차이가 크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정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밝힌 것처럼 국고지원이 있으면 해당 언론사에서도 일정 부분 자구노력을 보이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신문유통원을 운영하겠다는 문화부의 방침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최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8월까지 신문유통원 설립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정은령 기자 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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