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55세의 주부 박영자 씨는 9일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56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퀴즈 영웅에 올랐다. 역대 최고령자는 2003년 12월 퀴즈 영웅이 된 열쇠수리공 이용석(당시 52세) 씨였다.
박 씨는 평소 퀴즈에 관심이 많고 책 읽기를 즐기는 주부로 ‘퀴즈 대한민국’에 5번 도전해 영웅의 꿈을 이뤘다. 출연 계기는 막내아들과의 내기 때문. “지난해 초 아들이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너는 취업을 하고 나는 퀴즈 영웅이 되면 어떻겠느냐’며 내기를 했다”고 밝힌 박 씨는 “지난해 5월 아들이 공기업에 취직해 내기에서 졌다”며 웃었다.
1988년 남편의 사업실패 이후 통닭집 속옷가게 만화가게 등을 운영했다는 박 씨는 학업에 미련이 많아 앞으로 신학을 공부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씨 출연분은 17일 방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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