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코끼리가 있어요’ 외

  • 입력 2005년 8월 13일 03시 00분


◇코끼리가 있어요(고미 다로 지음·청년사)=유머와 마지막 반전 속에 아이들이 꿈꾸는 ‘나만의 비밀 친구’를 다뤘다. 언제 어디서나 내 곁에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존재인 코끼리. 마지막에 아이가 아빠에게 코끼리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자 아빠는 ‘나에겐 사자가 있단다’라고 말한다. 나에겐 누가 있을까? 4∼7세. 8500원.

◇나비가 전해준 희망(패트리샤 폴라코 지음·베틀북)=2차 대전 당시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 마을에서 벌어진 유대인 탄압에 대한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 전쟁과 평화, 생명을 바라봤다. 7세∼초등 저학년. 8500원.

◇내가 다른 사람이면 좋겠어!(베아테 키르히호프 지음·큰북작은북)=얼굴도 모르는 레나 공주와 결혼해야 하는 레온세 왕자는 결혼도 하기 싫고 왕이 되고 싶지 않아 성을 떠난다. 레나 공주도 마찬가지. 숲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성숙해져 왕궁으로 돌아온다. 초등 저학년. 8000원.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이오덕 엮음·보리)=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 씨가 생전에 자신이 농촌에서 가르친 초등학생 아이들의 글을 모은 책. 1978년 출간된 책을 이번에 작품 성격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4권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초등 저학년.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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