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900여 개 출판사가 출품한 1000여 종의 책을 대상으로 △책 판형의 독창성 △표지 디자인 △표지 제목의 미학적 의미 △본문 편집 디자인의 미려함 △책에 담긴 인문 정신 등을 선정기준으로 심사해 뽑았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문학 분야에 강석경 씨의 ‘미불’(민음사), 장영희 씨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샘터), 황주리 씨의 ‘세월’(이레), 산도르 마라이의 ‘하늘과 땅’(솔) 등 37종이 선정됐다. 예술 분야에는 이철수 씨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문학동네), 강우방 씨의 ‘영겁 그리고 찰나’(열화당) 등 16종이 선정됐다.
전체 명단은 조직위 홈페이지(www.enterkorea.net)에서 볼 수 있다. 이들 책은 도서전이 끝난 뒤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기증된다. 선정위원으로는 민병일(북 디자이너·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 표정훈(출판평론가) 심혜련(홍익대 예술학과 겸임교수) 유윤종(동아일보 기자) 씨가 참여했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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