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2005년 10월 1일 03시 03분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피터 게더스 지음·media2.0)=‘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낭만 고양이’에 이은 지은이 게더스의 고양이 3부작 마지막 소설. 고양이 노튼이 노년이 되자 게더스는 그를 데리고 먼 여행을 떠난다. 미국에선 이 3부작 소설이 워낙 유명해져 고양이 노튼이 죽자 뉴욕타임스는 부고를 실었다. 9500원.

◇홍윤숙 시전집(홍윤숙 지음·시와시학사)=대표적 원로시인인 홍윤숙 씨의 시 전부를 모았다. 1962년 펴낸 ‘麗史詩集(려사시집)’부터 지난해 펴낸 ‘지상의 그 집’까지 수록된 약 800편이 담겼다. 4만9000원.

◇앰 아이 블루?(메리언 데인 바우어 등 13인 지음·낭기열라)=동성애를 주제로 미국 유명 청소년 문학 작가들에게 단편을 공모해 엮은 소설집.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도서로 선정됐다. 8500원.

◇논 위를 달리는 두 대의 그림자 버스(성찬경 지음·문학세계사)=실험시를 추구하는 원로 시인 성찬경의 신선함을 보여 주는 시집. 그만이 쓰는 용어인 일자일행시, 일자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7000원.

◇우리나라 삼국지(임동주 지음·마야)=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한 삼국지. 삼국의 태동, 삼국의 격전, 삼국의 통일까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격변의 역사를 그려냈다. 모두 10권 예정이며 이번에 3권까지 나왔다. 저자는 서울대 초빙교수. 각 9000원.

◇때론 아내의 방에 나와 닮은 도둑이 든다(안성호 지음·랜덤하우스중앙)=한국적 마술적 리얼리즘을 내세운 특이한 소설들을 선보였다. 간결한 문체로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진짜처럼 써놓았다. 8500원.

◇휘트먼의 천국(마이클 커닝햄 지음·생각의 나무)=퓰리처상을 수상한 ‘세월’을 쓴 작가의 신작. 소외된 외계인, 유령, 인조인간 등이 나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미국과 세계의 운명을 그렸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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