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어린이 청소년

  • 입력 2005년 10월 1일 03시 03분


◆어디로 들어가지?(고미 타로 글 그림·문학동네어린이)=책장을 펴면 4개의 구멍이 맞아준다. 구멍 중에서 노란 새가 사는 집은 어디일까? 꽃게는 어떤 구멍으로 쏙 숨을까? 아기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구멍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1, 2세. 5500원.

◆이웃집 영환이(남상순 지음·비룡소)=현수는 자기가 키우던 토끼는 죽었는데 이웃집 영환이네 토끼는 건강하게 지내서 속상하다. 질투심에 영환이를 피해 다니던 어느 날 현수는 영환이가 이사를 가게 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친구라는 존재가 크게 와 닿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시절, 서로 좋아하면서도 경쟁심을 느끼는 친구들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졌다. 초등 3, 4년. 8500원.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아이 토미(존 A 로 글 그림·책그릇)=토미는 너무 게으른 아이라서 강아지가 토미를 산책시킬 정도다. 어느 날 선생님 눈을 피하기 위해 책 속에 코를 파묻었는데 갑자기 세상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무시무시한 뱀도 만나고 외계인도 만나는 토미의 기발한 꿈속 세계가 재미있다. 4∼7세.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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