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만 듣고 나면 살맛이 난다(정태상 지음·서울미디어)=7년간 인터넷 하이텔과 클래식 포털사이트 ‘고! 클래식’에 연재된 음악수필 모음. 일상과 음악에서 느낀 감상을 추천곡과 자작시, 인용시를 곁들이며 써나갔다. 각 글의 끝에 해당 음반에 대한 소개도 실었다. 1만2000원.
◇법문사의 불지사리(웨난 등 지음·일빛)=1981년 중국 시안(西安)의 당나라 황실 사원 법문사의 13층탑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6년 뒤, 탑 내부 발굴 결과 4cm짜리 부처의 손가락 지골(指骨)이 발견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세계 고고학사에 길이 빛나는 손가락 뼈 발굴기. 전 2권. 각 1만2800원.
◇두 글자의 철학(김용석 지음·푸른숲)=철학자 김용석의 다섯 번째 책. 생명, 낭만, 책임, 비판, 순수, 모욕, 체념 등 두 글자의 단어에 얽힌 문화·철학적 사유를 무겁지 않게 펼쳐 보인다. 저자 자신이 ‘실험적인 글’이라는 의미에서 ‘에쎄(Essai)’라고 일컫는, 그다지 심오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사유의 깊이가 느껴지는 26편의 글이 실려 있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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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도(道) 이야기(김종업 지음·리더스넷)=국내 최초로 기(氣)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장풍과 도술, 유체이탈 등 도(道)와 정신세계에 얽힌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간다. 1만 원.
◇왕안석, 황하를 거스른 개혁가(미우라 쿠니오 지음·책세상)=일본의 중문학자인 저자가 중국 송나라의 개혁정치가였던 왕안석의 개혁의 공과를 살피고 르네상스적 인간으로서의 왕안석을 조명. 1만3000원.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물(이경애 엮음·솔바람)=거제 산방산 보현암 삼신굴에 전해오는 이야기 등 우리 전래문학의 원천이 된 따뜻한 불교설화 18편. 9600원.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강병태 지음·세창미디어)=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저자가 국제, 안보, 국방, 통일, 법조, 사회분야 등을 중심으로 쓴 칼럼을 모은 책.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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