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는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러브 레터’에서 남자 주인공 ‘앤디’로 캐스팅됐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 온 설경구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
‘러브 레터’는 미국 희곡작가 A. R. 거니의 작품. 안정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앤디와 부모가 이혼해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한 멜리사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엮어 가는 사랑 이야기다. 설경구 외에도 연극배우 이호재 최용민 이대용이 앤디를 맡으며 멜리사는 최형인 정경순 지자혜 임유영으로 결정됐다. 설경구는 1993년 극단 한양레퍼토리에 들어가면서 연기 인생을 시작했으며 연극 ‘지하철 1호선’ ‘구렁이 신랑과 그의 신부’ 등에 출연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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