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간소개] 착한 여자는 부자가 될 수 없다

  • 입력 2005년 10월 5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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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동일한 연령대의 남자들보다 28퍼센트나 소득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부와 관련해서 여자가 남자보다 뒤쳐지는 것은 여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운 ‘착한 여자’가 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자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 여자는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남자가 미래를 준비하는데 돈을 쓸 때 여자는 현재를 유지하는데 돈을 쓴다는 것.

저자는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여자들이 저지르는 70가지 실수를 지적하며 여자들이 남자들과의 머니게임에 승리할 수 있는 코칭팁(coaching tips)을 알려준다.

책에서 지적한 여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바로 ‘몸무게를 알고 싶어 하지 않듯 순자산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

지금 당장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계산기를 꺼내 현재 순자산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5년 뒤 어디에 도달하고 싶은지 결정하라고 당부한다.

이 책의 매력은 여자들에게 무조건 소비를 참으라고만 하지 않는 다는 점.

백화점 세일 때 마음속에 두었던 구두를 사지 않았다면 절감액의 10%는 과감하게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고 말하는가 하면, 은행 계좌의 돈 가운데 합리적인 액수를 꺼내어 투자세계에 발을 담가 보라고 권한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 미국 상위 5퍼센트 여성에 속할 만큼 부를 모은 저자. 돈 걱정 없이 원하는 결정을 내리고 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돈을 축적했다고 하니 모든 여자들의 부러움을 살만 하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s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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