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의 원시적 생명력이 담겨 있는 장신구 100여 점이 전시된다. 13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작품들이다.
모로코의 호박 목걸이, 인물이 조각된 서아프리카 사오족의 팔찌, 에티오피아의 팔찌, 소말리아의 가슴 장신구, 수단 딩카족의 상아로 만든 반지…. 전시품들은 대부분 과감하고 파격적인 조형미와 영적인 분위기를 전해 준다.
이 관장은 “아프리카 사람들은 출생 성인식 결혼 죽음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정성들여 장신구를 만들어 착용했다. 그들에게 장신구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장신구 하나하나에는 아프리카인들의 영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무료. 02-730-1610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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