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강영훈(姜英勳·83) 전 국무총리, 이광규(李光奎·73)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태환(金泰煥·63) 제주도지사, 김홍남(金紅男·57) 국립민속박물관장, 장상(張裳·66) 전 이화여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암문화연구소는 고 고광림(高光林·1989년 작고·고홍주 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학장 부친) 박사가 1955년 미국 내 한국 지식인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고 박사의 호인 ‘동암’을 따 연구소의 이름을 지었다.
지금은 미국 이민 1세대가 물러나면서 2세인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젊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최근 한국문화와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학 교재를 개발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인 교사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일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하기도 했다.
고 박사의 부인인 전혜성(全惠星·76) 동암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뿌리 찾기 운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며 이는 미국 내 한국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인 동시에 국제적인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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