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박물관 재개관… 조선시대 여성규방 눈길

  • 입력 2005년 10월 17일 03시 10분


대나무 뿌리로 표면을 장식한 조선 후기 농. 사진 제공 덕성여대박물관
대나무 뿌리로 표면을 장식한 조선 후기 농. 사진 제공 덕성여대박물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덕성여대박물관이 최근 현대적인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새로 개관했다.

350평 규모의 박물관은 회화 및 도자기실, 목공예 및 종이공예실, 복식실, 금속공예실로 이뤄져 있다. 전시 유물은 200여 점.

새 박물관의 두드러진 특징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 대표적 유물은 목가구, 장신구, 복식 등이다. 목가구로는 대나무 뿌리로 표면을 장식한 2층짜리 농, 운현궁에서 사용했던 호족반(虎足盤·호랑이 발 모양의 다리가 달린 상) 등이 돋보인다. 조선 여성의 규방을 재현해 놓은 곳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 조선시대 민화도 수준급이다.

토 일요일 휴관. 무료. 02-901-8131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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