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페라리 F40 그 이름만으로도…‘매혹의 클래식카’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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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타일리스트 출신 화가 폴 브라크가 그린 회화작품 ‘페라리 F40’.
자동차 스타일리스트 출신 화가 폴 브라크가 그린 회화작품 ‘페라리 F40’.
◇매혹의 클래식카/세르주 벨뤼 지음·김교신 옮김/152쪽·1만8000원·시공사

영어에서 자동차가 여성명사라는 사실은 자동차가 왜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매혹과 찬탄의 대상이 되는지를 은유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마니아들의 클래식카에 대한 숭배는 ‘컬트(Cult)’의 영역으로 비친다. 시대를 대변하는 매끈하고도 화려한 스타일, 수공업적 생산방식이 가져온 희소성은 클래식카에 대한 독특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1999년 프랑스에서 펴낸 ‘자동차 역사를 빛낸 전설적 자동차 50가지’를 번역한 것.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카 경주에 참가한 ‘파나르 & 르바소 밀로르’(1891∼1895년)로 시작해 어뢰를 닮은 차 자메 콩탕트(1899년), 자동차 산업의 출발점을 상징하는 포드 T(1908∼1927년), ‘은색 화살’로 불렸던 메르세데스벤츠 W196(1954∼1955년), 전설의 페라리 250GT(1954∼1964년) 등 매혹적인 스타일의 클래식카들이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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