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교양

◇ 자를 테면 자르시오(한유 지음·태학사)=당송팔대가에서 첫째로 꼽히는 한유의 소품 명문을 발췌해 번역. 상관에게 ‘자를 테면 자르시오’라고 사리를 따지는 강직한 면모와 ‘새는 봄을 울고, 천둥은 여름을, 벌레는 가을을, 바람은 겨울을 운다’와 같은 서정적 면모를 함께 살필 수 있다. 8000원.

◇ 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마리 테레스 크뢰츠 렐린 엮음·웅진지식하우스)=평범한 주부들이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 자아실현, 사회환경 등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1만 원.

◇ 윤이상, 경계선상의 음악(윤신향 지음·한길사)=동아시아 전통음악과 서양 현대음악의 중재자였던 윤이상의 음악, 경계 상황의 작곡가로서 그가 탄생시킨 음악에 대한 분석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2만 원.

◇ 대통령의 위기(크리스 월리스 지음·이가서)=조지 워싱턴부터 현재의 조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 16명의 위기 극복 처세술을 분석.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