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700만 명에 이르는 해외 한인들의 원류는 망국의 설움을 딛기 위한 독립운동에 있다.”
독립운동사 원로 연구가인 윤병석 인하대 석좌교수가 미주 한인, 러시아 고려인,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형성사를 독립운동사에 대한 풍성한 지식과 꼼꼼한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안창호의 활약이 눈에 띈다. 보통 하나의 거점을 기반으로 활약한 다른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달리 3개 지역을 넘나들며 풀뿌리 독립운동의 정착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독립운동 노선의 통합을 위해 애쓴 그의 남다른 면모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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