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안의 신(존 호트 지음·지식의 숲)=인류의 기원에 대한 진화론에 대항해 ‘지적설계론’이란 새로운 창조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진화론과 종교의 양립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성찰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의 문제를 오랜 기간 천착해 온 조지타운대 석좌교수다. 2만2000원.
◇도덕교육의 파시즘(김상봉 지음·길)=한국 학교의 도덕교육이 자율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민을 만들지 않고 체제 순응적인 인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판한다.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중 철학 전공자보다 정치학 전공자가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덕 교육의 탈이념화와 철학화를 주장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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