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겨울나기]아기 키우는 가정엔 가열식… 가습기

건조한 실내공기를 촉촉하게 해 주는 가습기는 이제 겨울철 가정의 필수품목이 됐다.

요즘 나오는 가습기는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이 많다.

정수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청호나이스의 가습기 ‘클래스 골드(Class Gold)’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프리필터, 항균필터, 헤파필터, 가스필터 등 4단계 필터가 있어 공기 청정 기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M사가 제조한 헤파필터는 실내의 미세먼지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 담배연기 등 각종 유해물질도 없앨 수 있다고.

가습 기능은 초음파식과 가열식이 혼합된 복합식 가습을 하며, 자동 습도 조절 장치가 내장돼 있어 실내 습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가습량을 조절한다. 가격은 99만 원.

가습 전용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등으로 나눠지나 요즘은 복합식이 주로 팔린다.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살균력이 뛰어난 가열식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고 화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

옥션에서는 쿠쿠 홈시스의 복합식 가습기(LH-6511F)가 인기다.

옥션 측은 “고광택 메탈소재를 채택한 데다 날씬한 사각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잘 어울려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에서는 17일부터 30일까지 가습기를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 복합식 가습기(HU-4531S)가 8만9000원, 오성 복합식 가습기(OSH-960C)가 5만5800원이다.

인터파크는 27일까지 ‘겨울맞이 환절기 계절상품전’을 열고 가습기 등을 기존 가격보다 10∼20% 싸게 판다.

쿠쿠 복합식 가습기(LH-5621F)가 7만9800원, 오성 복합식 가습기(OSH-2094C)가 4만9800원이다.

물 관리가 힘든 사무실이나 물 관리를 귀찮아 하는 싱글족들을 위한 가습기도 인기다.

패트병을 거꾸로 끼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파비스 초음파 가습기(PV-101)가 2만2800원, 간편하게 분해해 물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아로미 개구리 가습기(JS-2006)가 2만1000원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