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동판 기념품 APEC사무국에 영구보존

  • 입력 2005년 11월 29일 03시 01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소장돼 있는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동판으로 제작한 기념품이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에 기증된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이 그 나라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APEC 사무국에 기증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외교통상부는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 주 싱가포르의 APEC 사무국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념품은 팔만대장경 중 반야심경의 일부를 가로 1m, 세로 40∼50cm 크기의 동판으로 만든 것으로 앞으로 APEC 사무국에 영구 보존된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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