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은 이날 짧은 머리에 카키색 잠바차림으로 낮 12시 40분경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부대 정문에 도착했다.
그는 차에서 내려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오겠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힌 뒤 국내외 팬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부대로 들어갔다.
일본 팬 100여 명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에서 온 수백 명의 팬클럽 회원은 부대 정문 앞에서 “잘 다녀오라”며 격려했다. 일부 팬은 오전 일찍부터 그의 사진과 함께 ‘군 생활 건강히 잘해라’라는 격려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원빈은 102보충대를 거쳐 사단에 배치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4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102보충대를 방문해 입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지만 자리를 일찍 떠나 원빈과 만나지는 않았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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