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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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토리/존 바텔 지음·이진원 신윤조 옮김/448쪽·1만8000원·랜덤하우스중앙

가로 10cm, 세로 1cm 남짓한 ‘판도라의 게이트’. 인터넷 세상에서 검색창은 경제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글(google)이 있다. 수많은 인터넷 기업이 포털에 눈 돌릴 때 구글은 검색에만 집중해 인터넷 세상을 지배했다. 무분별한 방문자 100명보다 관심 있는 1명의 방문이 곧 돈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간파했던 것. 세밀한 공식으로 웹페이지의 중요도를 매기는 구글만의 ‘페이지링크’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저자는 3년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월가 등에서 활동하는 최고경영자(CEO) 및 전문가 400여 명을 인터뷰해 ‘검색’의 사회 경제 문화적 의미를 조명했다. 구글의 성공스토리뿐 아니라 야후,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등 경쟁업체들의 흥망성쇠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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