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생에 대한 여덟 편의 소설(심상대 지음·생각의 나무)=지독한 ‘통속스럼’에서 삶의 진심을 걸러내는 심상대 씨의 재치와 입심이 담긴 작품집. 그의 대표작품집인 ‘떨림’과 ‘망월’도 개정판으로 함께 나왔다. 각권 9000원.
◇동물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민음사)=앨프리드 히치콕, 빔 밴더스 감독 등이 거듭 영화화한 작품들로 유명한 미국 여류 작가의 소설. 개 햄스터 등 열 세 종류의 상처 받은 동물들이 사람들을 상대로 벌이는 잔혹 복수극을 다뤘다. 작품집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골프 코스의 인어들’도 함께 나왔다. 각권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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