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단신]‘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씨 굿 사진전’ 외

  • 입력 2005년 12월 21일 03시 02분


김수남 작 ‘황해도 내림굿’(1981년)
김수남 작 ‘황해도 내림굿’(1981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씨 굿 사진전▼

반평생 한국의 굿을 사진으로 담아 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56) 씨의 개인전이 열린다. 경기 양평군에 최근 문을 연 사진 갤러리 와(瓦)는 ‘한국의 굿: 만신들 1978∼1997’에서 김 씨가 29년간 방방곡곡을 누비며 찍은 사진 90여 점을 전시한다. 내림굿을 받고 무아지경에서 고개를 젖힌 채 춤을 추는 무속인, 망자의 한을 풀기 위해 매듭을 풀고 있는 씻김굿 장면, 시퍼런 물결이 일렁이는 제주 바다에서 수호신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배를 띄운 어민 등 서글프면서도 매혹적인 순간들을 포착한 기록물들이다. 내년 2월 12일까지. 031-771-5454


▼유명인사들, 소외아동과 함께… 조세현 사진전▼

조세현 작 ‘민성·김정은’
사진작가 조세현 씨가 ‘천사들의 편지Ⅲ-사랑’이라는 주제로 21∼2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사진전을 갖는다.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는 대한사회복지회 후원회장인 탤런트 이정길, 홍보대사 김정은 김명민을 비롯하여 배우 황신혜 고소영, 가수 김장훈, 국회의원 나경원 등 각계각층 유명인사들이 발달장애, 녹내장 등의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아동, 부모가 키울 수 없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 등 사회에서 소외된 천사들과 함께한 사진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무료. 02-514-7111

▼월간 미술세계 신진작가상 김광윤 개인전▼

김광윤 작 ‘가을비’(2004년)
창간 21주년을 맞은 월간 미술세계가 뽑은 2004 신진작가상 수상자인 김광윤 씨의 개인전이 21∼27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우림에서 열린다. 닥종이를 자연 그대로나 혹은 채색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는 고대 의상이나 암각화를 연상시키는 화면으로 시간의 축적 속에 풍화되는 자연 형상을 노래한다. 02-73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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