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종로의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치게 된 피아니스트 임동민, 동혁 형제. 두 사람은 내년 1월 5일 오후 7시 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쇼팽 피아노협주곡 1, 2번을 각각 연주하며 국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
10월 폴란드에서 열린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 없는 3위에 공동 입상했던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이대욱(울산시향 지휘자)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을 한다. 연주곡도 쇼팽 콩쿠르 파이널 곡이라서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임동혁은 또한 내년 1월 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1일 대구 학생문화센터, 12일 울산 현대예술관,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단독으로 피아노 리사이틀도 연다. 02-751-9607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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