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위에 적힌 단 한 줄 평화의 메시지.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1940∼1980)의 부인 오노 요코(사진) 씨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낸 전면 광고다.
이 신문 5면 한가운데 실린 이 문구는 평화와 반전(反戰)을 외쳤던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Imagine)’의 한 구절. 전쟁과 재난으로 얼룩진 2005년을 보내며 새해에는 온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지 않을까.
노래는 이렇게 계속된다.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나를 몽상가라 할지 모르겠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언젠가 당신이 동참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예요).’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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