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은 극단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교회 역시 현실에 편승하고 있지는 않은지, 교회가 사회 양극화를 극복할 대안공동체를 제시할 수 있는지 자기 점검을 하면서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안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목협 사무국장 이상화 목사는 “교회도 정치적 색깔에 따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어 교인들이 교회에 가서도 상처받고 소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첨예한 양극화를 누그러뜨리는 일은 교회 스스로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 첫 모임으로 ‘양극화 현실, 한국 교회의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토론회를 갖는다. 진보적 인사의 대표로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보수적 입장의 대표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발표자로 초청해 발제와 토론을 갖는다. 사회는 이문식(전 남북나눔운동본부 사무총장) 산본남서울교회 목사가 맡는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박상증 목사와 손인웅 덕수교회 목사가 토론자로 참가한다.
한목협은 아울러 교인들이 사회 양극화 현실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의식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02-586-8617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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