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박물관은 남북 자유왕래와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언젠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의 역사 또는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이나 기록을 전시한다.
3월에 착공돼 2008년 완공 될 예정. 민통선 내인 고성군 현내면 명호. 송현리 4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3241평(3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비 229억 원, 지방비 229억 원 등 4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박물관 인근에는 4000평 규모의 다목적 센터가 들어선다.
DMZ 박물관 건립은 2002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대상 부지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라 관계기관과의 협의, 토지소유권의 이전, 중앙부처 사업비 결정 및 사업계획 변경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느라 늦어졌다.
현재 공사 및 감리계약 발주를 추진하는 중이며 늦어도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3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남북 군사회담의 합의에 따라 철거된 대북선전용 방송장비(8종 16세트)를 국방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았다.
박물관은 남북연결도로(7번국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와 연계되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에는 철의삼각 안보관광지(철원), 을지 전망대(양구) 등 DMZ과 관련된 기록이나 시설을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개설돼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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