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안보관광 명소’ 날개단다…‘DMZ박물관’ 3월 착공

  • 입력 2006년 1월 13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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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DMZ 박물관’이 건립된다.

DMZ박물관은 남북 자유왕래와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언젠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의 역사 또는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이나 기록을 전시한다.

3월에 착공돼 2008년 완공 될 예정. 민통선 내인 고성군 현내면 명호. 송현리 4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3241평(3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비 229억 원, 지방비 229억 원 등 4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박물관 인근에는 4000평 규모의 다목적 센터가 들어선다.

DMZ 박물관 건립은 2002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대상 부지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라 관계기관과의 협의, 토지소유권의 이전, 중앙부처 사업비 결정 및 사업계획 변경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느라 늦어졌다.

현재 공사 및 감리계약 발주를 추진하는 중이며 늦어도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3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남북 군사회담의 합의에 따라 철거된 대북선전용 방송장비(8종 16세트)를 국방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았다.

박물관은 남북연결도로(7번국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와 연계되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에는 철의삼각 안보관광지(철원), 을지 전망대(양구) 등 DMZ과 관련된 기록이나 시설을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개설돼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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